작곡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를 활용한 작곡 10 - Kontakt으로 다양한 가상 악기를 사용해보자

메피카타츠 2025. 3. 23. 17:34

Native Instuments라는 가상 악기 회사가 있다. 여기서 제공하는 가상 악기들 중에는 상당히 퀄리티 높고 유명한 가상 악기들이 많은데, Kontakt 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 가상 악기들을 사용할 수 있다.

 

Native Instuments에서 제공하는 Native Access라는 프로그램에서 Konkakt이라는 샘플러와 다양한 가상 악기들을 구매 및 설치할 수 있고, Konkakt으로 이 가상 악기들을 재생하는 식이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Steam에 빗대어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Steam이라는 플랫폼에 다양한 게임들이 입점해있고, Steam 클라이언트에서 그 게임들을 사서 설치 및 실행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Native Instruments - Software And Hardware For Music Production And Djing

 

Native Instruments - Software And Hardware For Music Production And Djing

iZotope Mix & Master Month From demo to done, get there with up to 75% off pro audio tools, including Neutron 5, Ozone 11, and much more.

www.native-instruments.com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위와 같이 나온다. 상단의 Products를 클릭해보겠다.

 

 

추가적인 메뉴들이 나오는데, 일단 보이는 화면은 가상 악기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다. 개별로 악기를 구매할 수도 있고, 번들로 구매할 수도 있다.

 

 

다만 개별로 구매하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데, 이렇게 Komplete라고 가상 악기들을 왕창 묶어서 판매하는 번들이 있기 때문이다. 위에 있는 Claire Bundle의 가격이 100달러 인데, Komplete 15 Standard 패키지는 정가 299달러인 Kontakt 8과 Claire를 포함하여 약 100가지 정도의 가상 악기가 포함되어 있는데도 가격은 정가 599달러, 현재는 할인가 479달러로 판매중이다. (참고: 할인을 그렇게 자주하지는 않는 느낌이다) Komplete 시리즈는 여름이 되면 50%씩 할인을 해서 Standard 기준 300달러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내가 정말 딱 이 악기만 필요해!" 라는 게 아니라면, Komplete를 구매하는 게 좋은 선택일 것이다.

 

참고로 구매하다가 Update/Upgrade 라는 게 보일 텐데, 이전 버전을 구매한 사람이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다. 기존에 구매하지 않았다면 해당되지 않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그리고 요즘이 구독의 시대이니만큼, Native Instruments에서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360 Pro, 360 Plus, 360 Essentials 3가지 요금제가 있다.

 

 

각 요금제에 대한 설명은 위와 같다. 당연히 비싼 구독일수록 더 많은 구성품을 포함하고 있다.

 

Which Products Are Included with NI 360 Essentials / Plus / Pro? – Native Instruments

 

각 구독의 구성품들은 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360 Plus부터 좀 유명하고 좋은 것들이 포함되는 것 같다. 나도 360 Plus로 구독을 했었다.

 

처음에는 2주간 무료로 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구독이 종료되면 15분간 프리뷰 모드? 로 전환된다고 본 것 같은데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구독 서비스에서 제공받은 가상 악기들로 작곡을 해놨는데 기간이 만료되면 불편을 겪을 수 있으니 조심할 것.

 

 

Native Access 앱을 실행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Library에서 각종 악기나 효과 등을 다운받을 수 있다.

 

 

내가 받은 목록들은 위와 같다. 전반적으로 퀄리티들이 훌륭하고 종류도 다양해서 다양한 장르의 곡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콘탁을 Studio One에서 사용해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뜬다. 설치된 각 악기들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대면 오른쪽 위에 나타나는 > 모양 버튼을 눌러서 해당 악기를 사용할 수 있다.

 

 

악기를 선택하면 위와 같은 화면으로 전환된다. 왼쪽 위의 Kontakt Player 부분을 눌러서 처음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다. 좌측 하단에는 해당 악기의 다양한 프리셋들이 보여진다. 1번 누르면 그 프리셋의 샘플 사운드를 들어볼 수 있다. (샘플 사운드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2번 클릭하면 해당 프리셋으로 전환된다. 참고로 프리셋을 변경할 때는 로드해오는 시간이 소요되며, 중앙 상단에 로딩바가 표시된다.

 

Noire는 상당히 유명한 피아노 가상 악기인데, 개인적으로는 Claire가 더 맘에 드는 것 같다.

 

 

가끔 프리셋을 변경하다보면 위와 같이 건반에 여러 색이 들어가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색깔마다 연주되는 악기가 다르며 일부 프리셋들은 건반 하나만 꾹 누르고 있으면 다양한 악기들이 자동으로 연주되는 경우도 있으니 눌러보면서 용도를 파악해보면 될 것 같다.

 

 

피아노 중에서는 Claire의 Dark Claire 프리셋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사용해보려고 하고 있다.

 

아마 이전에 언급을 했지 싶은데 Velocity를 100으로 하지 않고 낮춰서 사용하는 걸 권장한다.

처음에는 Velocity 100%, 다음에는 80%, 그 다음에는 60%로 각각 낮춰서 사용하여 녹음하였다.

Color 수치를 조절하여 음색을 밝게/어둡게 조절할 수 있고, Dynamic을 조절하여 강약 등을 조절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조절하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youtu.be/eU9SpW1H8nU?si=EeOA52EkKNqec9kf

 

이외에도 간단하게 몇 가지를 소개해보자면... Cuba라는 가상 악기이고 쿠바에서 사용될 것 같은 전통 악기들이 다양하게 포함되어있다.

 

https://youtu.be/8N9Qdz_dJAU?si=7eYAkDIxyu5jLI1C

 

이건 Sway인데 몽환적인 느낌을 낼 수 있는... 다양한 효과를 입힌 프리셋들을 제공한다.

 

https://youtu.be/KBvKlnelMpQ?si=rErHlBvGaO9TtN_f

 

이건 특이한 건 아니지만 목관악기(Woodwind) 같은 것들도 포함되어있다.

 

이외에도 금관악기도 있고, 드럼도 있고, 베이스, 일렉기타 등 정말 다양한 악기들이 있어서 10~20만원씩 주고 악기들을 하나씩 사모으는 것보다 Komplete 하나 사는 게 훨씬 사게 먹히고 다양하게 사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Modo Bass나 Ample Guitar SC, SoundPaint에서 Majestic Series Bundle 등... 구매한 걸 합치면 할인된 Komplete 가격을 훌쩍 넘어설 것 같은데... 심지어 360 구독한다고 25달러씩 벌써 2달을 했으니...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Komplete나 사놓을걸 ㅡ.,ㅡ... 하는 후회가 든다. 다른 분들은 의욕이 있다면 Komplete를 사시길 강력히 추천드린다.

 

 

Claire와 Symphony Essentials Woodwind Solo를 활용해서 간단히 만들어보았다.

 

이렇게 적은 악기로 간단하게 만들면 들어줄만 하네... 싶다가도 너무 단조로워서 이 뒤에 어떻게 가야하나... 싶은 느낌이 든다. -_-... 그렇다고 악기를 이것저것 하자니 어렵기도 하고 미쿠 목소리가 상당히 튀어서 조화롭게 어우러지지 않는 느낌이고...

 

뭐든 근데 혼자서 하다보면 갇히기 마련이라 뭔가 보고 배울 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따라 만들어보는 게 답인 것 같다.

 

쉬느랴 게임하느랴 공부하느랴 등등 할 건 많은데 시간은 한정적이고. 얼마 쓰지도 못하는데 월에 3만원 씩이나 내기도 참 아까운 노릇이고. Komplete를 샀어야 했는데, ㅡㅡㅋ. 여름이 되면 세일을 하겠지만 300달러도 작은 돈이 아니라 사게 될런지 모르겠다.

 

그래도 경험상 꾸준함은 항상 뭔가를 가져다줬던 것 같다. 어렵지만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