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이번 비나 시가지 총력전에서 첫 플래티넘을 달성했다! 블루 아카이브를 시작한지 약 반 년만의 성과이다.

 

원래는 2485만점이라서 7~8천등 정도였는데, 마지막 날에 친구가 조금 쉽게 점수 갱신이 가능한 택틱을 알려줘서 625위라는 높은 순위로 플래티넘을 달성할 수 있었다.

 

사실 2달 전, 야외 카이텐에서 플래티넘을 달성할 뻔 했는데, 10103위라는 아쉬운 등수로 마무리를 했던 뼈아픈 기억이 있다.

 

그리고 오늘은 블루 아카이브와 콜라보를 한 달콤커피 매장에 다녀왔다. 내일이 콜라보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오늘 친구가 금곡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는다길래 근처 CAFE MOMO가 설치된 덕소 리버사이드점에 같이 가자고 했다.

 

매장 내에는 블루 아카이브의 BGM이 흘러나왔고, 이런 식으로 등신대와 액자가 놓인 포토존이 있었다.

 

나는 앉아서 사진을 찍었는데, 친구는 군복이라고 안 찍었다. 왼쪽 가슴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1.5주년 페스티벌에서 샀던 이즈나 티셔츠를 입고 갔다. 페로로 담요도 생각은 했지만... 덥기도 하고, 너무 어그로가 끌리는 디자인이라 그만두었다.

 

옆에는 이렇게 블루 아카이브의 모모톡 같은 느낌으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가게 내에는 일반 손님들이 대부분인 것 같은데, 이런 것들이 입구에 큼지막하게 놓여있어서 혹여나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약간 들었다. 근데 이런 CAFE MOMO가 설치된 지점의 매출이 50%나 늘었다고 하니 괜한 걱정인 것 같다. ㅋㅋ.

 

원래는 옥수수가 들어간 빙수인 초당옥빙수를 먹으려고 했었는데 일시품절이어서 친구는 K-빙수, 나는 오미자두빙수를 먹었다. 포토카드로는 요시미와 카즈사가 나왔는데, 요시미가 꽤 마음에 드는 캐릭터라 내가 요시미를 갖고, 친구는 카즈사를 가졌다. 띠부씰도 2종을 받았는데, 페로로 스티커가 있는 것을 친구에게 주었다.

 

오미자두빙수는 생각했던 것 보다 맛있었는데, 얼음에서 파워캡 복숭아맛과 비슷한 느낌이 났다. 그런데 오미자와 자두가 굉장히 시고 단맛이 부족해서 조금 아쉬웠다. 대신에 치즈가 굉장히 맛있고 잘 어울렸다. 시럽은 자두맛 시럽같았는데, 굉장히 달았다. 얼음만 먹어도 달아서 뿌려먹진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자두나 오미자에 뿌려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K-빙수는 상당히 독특했는데, 팥, 바닐라 아이스크림, 약과, 인절미, 말린 대추, 심지어 누룽지까지 들어있는 꽤나 기괴한 조합이었다. 그래도 꽤 맛있었다. 시럽은... 확실하게 얘기할 순 없지만 아마 누룽지 시럽인 것 같았다. 달콤한데 누룽지 향이 나는... 빙수 자체에도 누룽지가 잔뜩 들어가있어서 오독오독 식감이 좋긴 했는데, 단맛과 함께 누룽지의 고소한 향이 나니까 색다르면서도 뭔가 이질감이 들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나쁘진 않은 조합이었다.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친구는 저 시럽을 잔뜩 부어 먹어서 먹는 내내 엄청 달다고 했다.

 

둘 다 양이 많아서 남기긴 했지만, 굿즈도 얻고 사진도 찍고 맛있는 것도 먹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달콤커피에서 약간 놀랐던 점은 매장 내에 블루 아카이브 BGM이 틀어져있었는데, 심지어 블루 아카이브 BGM만 계속 나왔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다른 노래들과 함께 셔플을 하나 싶었지만 듣다보니 블루 아카이브의 BGM만 나오는 것을 눈치채게 되었다. 총 6개의 노래가 반복되었는데,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Constant Moderato (블루 아카이브 타이틀 화면 BGM)

2. Luminous Memory (일부 학생 메모리얼 로비 등)

3. Midnight Trip (스토리 BGM, 일부 학생 메모리얼 로비 등)

4. Lovely Picnic (스토리 BGM)

5. Shooting Stars (스토리 메뉴 BGM 등)

6. Connected Sky (모집 BGM)

 

블루 아카이브는 노래가 굉장히 좋기도 하고, 카페와 잘 어울리는 노래들이 많아서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난번 프랭크버거와 콜라보를 할 때는 근처 매장에 가서 먹었는데, 조금 거리는 있지만 이렇게 블루 아카이브 테마로 꾸며진 매장에 방문하니까 꽤나 색다른 느낌이었다. 약간은 즐겁기도 했고... 앞으로도 자주 콜라보를 진행해서 이런 기회가 더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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