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적인 메뉴들이 나오는데, 일단 보이는 화면은 가상 악기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다. 개별로 악기를 구매할 수도 있고, 번들로 구매할 수도 있다.
다만 개별로 구매하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데, 이렇게 Komplete라고 가상 악기들을 왕창 묶어서 판매하는 번들이 있기 때문이다. 위에 있는 Claire Bundle의 가격이 100달러 인데, Komplete 15 Standard 패키지는 정가 299달러인 Kontakt 8과 Claire를 포함하여 약 100가지 정도의 가상 악기가 포함되어 있는데도 가격은 정가 599달러, 현재는 할인가 479달러로 판매중이다. (참고: 할인을 그렇게 자주하지는 않는 느낌이다) Komplete 시리즈는 여름이 되면 50%씩 할인을 해서 Standard 기준 300달러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내가 정말 딱 이 악기만 필요해!" 라는 게 아니라면, Komplete를 구매하는 게 좋은 선택일 것이다.
참고로 구매하다가 Update/Upgrade 라는 게 보일 텐데, 이전 버전을 구매한 사람이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다. 기존에 구매하지 않았다면 해당되지 않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그리고 요즘이 구독의 시대이니만큼, Native Instruments에서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360 Pro, 360 Plus, 360 Essentials 3가지 요금제가 있다.
각 요금제에 대한 설명은 위와 같다. 당연히 비싼 구독일수록 더 많은 구성품을 포함하고 있다.
각 구독의 구성품들은 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360 Plus부터 좀 유명하고 좋은 것들이 포함되는 것 같다. 나도 360 Plus로 구독을 했었다.
처음에는 2주간 무료로 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구독이 종료되면 15분간 프리뷰 모드? 로 전환된다고 본 것 같은데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구독 서비스에서 제공받은 가상 악기들로 작곡을 해놨는데 기간이 만료되면 불편을 겪을 수 있으니 조심할 것.
Native Access 앱을 실행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Library에서 각종 악기나 효과 등을 다운받을 수 있다.
내가 받은 목록들은 위와 같다. 전반적으로 퀄리티들이 훌륭하고 종류도 다양해서 다양한 장르의 곡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콘탁을 Studio One에서 사용해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뜬다. 설치된 각 악기들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대면 오른쪽 위에 나타나는 > 모양 버튼을 눌러서 해당 악기를 사용할 수 있다.
악기를 선택하면 위와 같은 화면으로 전환된다. 왼쪽 위의 Kontakt Player 부분을 눌러서 처음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다. 좌측 하단에는 해당 악기의 다양한 프리셋들이 보여진다. 1번 누르면 그 프리셋의 샘플 사운드를 들어볼 수 있다. (샘플 사운드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2번 클릭하면 해당 프리셋으로 전환된다. 참고로 프리셋을 변경할 때는 로드해오는 시간이 소요되며, 중앙 상단에 로딩바가 표시된다.
Noire는 상당히 유명한 피아노 가상 악기인데, 개인적으로는 Claire가 더 맘에 드는 것 같다.
가끔 프리셋을 변경하다보면 위와 같이 건반에 여러 색이 들어가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색깔마다 연주되는 악기가 다르며 일부 프리셋들은 건반 하나만 꾹 누르고 있으면 다양한 악기들이 자동으로 연주되는 경우도 있으니 눌러보면서 용도를 파악해보면 될 것 같다.
피아노 중에서는 Claire의 Dark Claire 프리셋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사용해보려고 하고 있다.
아마 이전에 언급을 했지 싶은데 Velocity를 100으로 하지 않고 낮춰서 사용하는 걸 권장한다.
처음에는 Velocity 100%, 다음에는 80%, 그 다음에는 60%로 각각 낮춰서 사용하여 녹음하였다.
Color 수치를 조절하여 음색을 밝게/어둡게 조절할 수 있고, Dynamic을 조절하여 강약 등을 조절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조절하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외에도 금관악기도 있고, 드럼도 있고, 베이스, 일렉기타 등 정말 다양한 악기들이 있어서 10~20만원씩 주고 악기들을 하나씩 사모으는 것보다 Komplete 하나 사는 게 훨씬 사게 먹히고 다양하게 사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Modo Bass나 Ample Guitar SC, SoundPaint에서 Majestic Series Bundle 등... 구매한 걸 합치면 할인된 Komplete 가격을 훌쩍 넘어설 것 같은데... 심지어 360 구독한다고 25달러씩 벌써 2달을 했으니...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Komplete나 사놓을걸 ㅡ.,ㅡ... 하는 후회가 든다. 다른 분들은 의욕이 있다면 Komplete를 사시길 강력히 추천드린다.
Claire와 Symphony Essentials Woodwind Solo를 활용해서 간단히 만들어보았다.
이렇게 적은 악기로 간단하게 만들면 들어줄만 하네... 싶다가도 너무 단조로워서 이 뒤에 어떻게 가야하나... 싶은 느낌이 든다. -_-... 그렇다고 악기를 이것저것 하자니 어렵기도 하고 미쿠 목소리가 상당히 튀어서 조화롭게 어우러지지 않는 느낌이고...
뭐든 근데 혼자서 하다보면 갇히기 마련이라 뭔가 보고 배울 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따라 만들어보는 게 답인 것 같다.
쉬느랴 게임하느랴 공부하느랴 등등 할 건 많은데 시간은 한정적이고. 얼마 쓰지도 못하는데 월에 3만원 씩이나 내기도 참 아까운 노릇이고. Komplete를 샀어야 했는데, ㅡㅡㅋ. 여름이 되면 세일을 하겠지만 300달러도 작은 돈이 아니라 사게 될런지 모르겠다.
그래도 경험상 꾸준함은 항상 뭔가를 가져다줬던 것 같다. 어렵지만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열심히 해야겠다.
일렉기타는 보컬로이드 곡에서 자주 등장하는 악기 중 하나이다. 베이스는 있는데 일렉 기타가 없는 관계로 일렉 기타를 사용해보고자 하였다. 회사에서 사운드 담당하시는 분에게 조언을 구하니 Ample Guitar SC를 추천해주셨다. 어쿠스틱 기타인 Ample Guitar M도 얘기를 해주셨는데, Lite 버전이 있어서 써보니까 좋기는 한데 당장 이거로 곡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자주 사용되는 일렉 기타를 사용하기로 했다. 써보니까 Ample Guitar SC로도 어느 정도 어쿠스틱 느낌을 낼 수 있기도 한 것 같아서 당분간 AGM을 구입할 일은 없을 듯 하다.
이건 Lite 버전도 없어서 대략 20만원 정도를 주고 구입했다. 벌써 들어간 돈이 얼마인지. -_-...참 돈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다.
그리고 보컬로이드 곡 뿐만 아니라 다른 노래들도 듣다보면 뒤에서 뭔가 뾰로로롱~ 하는 "일반 악기가 아닌데? 무슨 악기지?" 하는 소리들이 있다. 이런 효과음들은 주로 신디사이저를 통해 만들어내는 소리라는 듯 하다. 나는 신디사이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구매하지 않고 월간 지불로 사용할 수 있는 Serum을 사용하기로 했다.
Serum은 일시불로 $189.9에 구매할 수도 있지만. Splice라는 사이트에서 월간 $9.99로 구독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좋은 점은 19개월을 구독하면 Serum의 영구 라이센스를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19개월 구독 비용이 대략 $189.9라서 일시불로 사나 월간으로 구독하나 가격은 별반 차이가 없어서 맘편히 구독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Splice는 이런 자체 앱이 있는데, 여기서 사람들이 올려놓은 소리라든가 각종 악기들의 프리셋 등을 들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다만 Splice의 라이브러리를 탐색하기 위해서는 Serum과는 별도로 Splice의 월간 구독제에 가입을 해야 한다. 총 3개의 플랜이 있는데, 플랜 별로 지급되는 Credit의 수가 다르다. 대략 하나의 프리셋을 구매하려면 3크레딧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다소 악랄한 점은, 구독을 중지하면 그 동안 쌓인 크레딧이 전부 날라간다는 점이다. 매 달 구독을 유지하면서 1달치 크레딧을 다 못 쓰는 일이 많아서 쌓이는 모양인데, 그렇게 쌓인 크레딧을 날리기가 아까워서 구독을 해지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1~2달 기간으로 구독을 일시정지 할 수도 있다는데, 이후에는 자동으로 재개되어 매 번 일시정지를 해주기도 번거롭다는 듯. 그리고 구독이 끊기면 그 동안 눌러놨던 좋아요 표시들도 사라지고, 내가 용도에 맞게 분류하는 콜렉션이 날아가기도 한다는 등 '이렇게 장사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처음부터 구독을 하자마자 일시정지를 시켜놨다. 일시정지가 되면 Splice에서 탐색도 안 된다는 모양인데, 필요할 때 다시 재개할 계획이다.
Ample Guitar SC를 사면 대략 이런 모양이다. 위에 여러개의 탭이 있고, 기타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용도에 맞게 다양하게 쓸 수 있다.
상단의 2번째 피크 모양 탭을 누르면 이런 화면이 뜨는데, 왼쪽 아래의 전원 모양을 눌러서 켜면 Strum Mode를 켤 수 있다. 이러면 1줄씩 치는 게 아니라 줄 전체를 한꺼번에 칠 수 있는 듯 하다. 하단 우측의 패널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작업할 수도 있다.
3번째 탭을 누르면 악기마다 어울리는 연주가 내장되어 있는데, (지금은 테스트한다고 지워놓은 상태인 듯 하다) 이걸 들으면서 어떤 식으로 사용할지 이해하고, 원한다면 갖다 쓸 수도 있다. 주사위 모양을 눌러서 랜덤하게 연주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4번째는 뭔지 잘 모르겠고, 5번째는 앰프를 변경할 수 있다. 총 7종의 앰프가 있고 앰프 변경 및 앰프 내에서도 각종 세팅이 가능하다. 이외에 6번째 탭은 이퀄라이저고 기타 다른 것들도 있는 것 같다. (써보진 않았다)
Serum은 이런 모양을 하고 있다. Serum 사용법은... 사실 나도 써본지가 별로 안 되어서 잘 모른다. 검색해보면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분이 있으니 그 글을 참고하면 좋겠다. 일단 뭔가 내가 소리를 만들 정도는 되지 않아서, Splice에서 검색해서 하나씩 들으며 괜찮은 프리셋을 받고, 그거를 조금 튜닝해주는 식으로 사용했다.
이렇게 일렉 기타와 Serum이 준비되어서 템포가 높은 곡을 만들어보았다.
이번엔 뭔가 하나하나 설명하기엔 좀 번거로운 것 같아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사진만 올려놓겠다.
드럼 비트는 MODO DRUM에서 제공하는 GROOVES에서 가져다가 썼다. 원래는 별로 마음에 안 들었는데 노래 템포를 올리니까 꽤 괜찮았다. 그런데 지금 들어보면 좀 아쉬운 부분도 있어서... 참고만 하고 직접 어울리게 수정을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이게 1차로 완성했던 버전이다. 16일 하루(대략 10시간 정도 작업한 것 같다)에 전체를 대강 완성했고, 17일 밤에 1차적으로 수정을 했다. 18일에 피드백을 받았는데, 일단 처음 부분에서 일렉 음이 너무 높다는 점과, 곡 중간중간이 너무 비는 것 같다는 느낌에 대해서 조언을 구했는데 근음만 잡지 말고 코드를 잡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셔서 그렇게 수정했다. 또, 베이스가 너무 작아서 베이스가 더 잘 들리면 좋을 것 같다고 해주셨다. 추가로 보컬의 화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셔서 그 부분도 수정을 했다. 아, 가사도 문법적으로 틀린 곳이 1군데 있어서 수정을 했다.
이전에 피아노로 코드를 넣어줬을 때 너무 튀는 것 같아 별로였는데, 그런 경우에는 이퀄라이저로 깎으면 괜찮다고 하셔서 이퀄라이저와 컴프레서로 깎아서 좀 부드럽게 만들었다. 초반에 일렉 부분이 높다는 것도 1키를 낮춰봤는데 너무 별로여서 그냥 고음 부분을 마찬가지로 이퀄라이저와 컴프레서로 깎았다. 베이스 소리를 왕창 키웠고, 보컬의 화음을 넣어보고자 했다. 근데 음은 똑같고 목소리만 다르게 해서 별로 티가 안 났던 모양이다. 넣었다고 하니까 잘 모르겠다고...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와 같은 소리를 들었다. ㅋㅋㅋ 4도? 5도? 정도 위로 넣어줘야 한다고 들었다.
4도 ~ 5도 위에 넣으니까 너무 음이 높아서, 5도 아래로 깔아주었다. 19일에 넣었었는데 지금 다시 들어보니까 화음 소리가 너무 커서 다른 소리랑 충돌해서 소리를 많이 줄였다.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마디의 2/4 지점에서(4개 중에 3번째 거를 치는 순간) 다소 거슬리는 소리가 나는 것 같기는 한데, 원인을 찾기가 어렵기도 하고 딱히 거슬리는 느낌은 없다고 하셔서 일단은 그대로 두었다. 여태 만든 곡들 중에서는 제일 들어줄만한 곡인 것 같다.
가사는 아래와 같다. 생각해보니 제목이 없는데 대략 夢を見た로 하면 될 것 같고 이전에 만든 곡은 傘を持って로 하면 될 것 같다. ㅋㅋ
-0-... 뭔가 이것도 대강대강 되는대로 만들다보니 완성이 된 거라, 슬슬 좋은 곡을 만들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것저것 만져봐도 어딘가 조금 부족하고, 아쉬워서 조금 하다가 놓고, 조금 하다가 놓고 반복되는 것 같다.
프로그래밍도 하고 싶은 게 많다. 요즈음 회사에서 코어 모듈을 분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서 내가 만들었던 프로젝트에도 테이블 읽고 쓰는 기능 같은 걸 그런 식으로 넣어보고 싶고, 스토리를 만드는 툴을 만들고 싶기도 하고, 어드레서블을 적용해보고 싶기도 하고... Jenkins나 aws도 연동해보면 참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러나 항상 다소 귀찮다는 게 문제다. -_-... 당장 해도 만족스럽게 결과가 나올 것 같지 않기도 하고...
게임도 무슨 게임을 하고 싶다고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그 게임을 하려고 하면 뭔가 "아 이 게임은 살짝 이러이러해서 별로인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주저하게 된다. (그러면서 막상 하면 재밌게 한다) 오늘 머리가 좀 아파서 하루 쉬었는데, 하루종일 이러다가 하루가 다 갔다. -_-... 그러다가 뭐든 하나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는데, 글도 막상 쓰니까 쓸만한 것 같다. 별 대단한 내용을 쓰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 것일까. 하고 싶은 거를 차곡차곡 메모해두고 그게 맘에 들든 아니든 그냥 한다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해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이전에 친구들이랑 할 게 없어서 목록을 적어두고 룰렛을 돌려서 맘에 들든 안 들든 나오면 무조건 그거를 했는데, 이게 의외로 재미가 있었다. 처음엔 하기 싫었던 것도 하다 보니까 의외로 재미가 있더라는 것이다. ㅋㅋㅋ. 이번 주말에는 하고 싶은 것들 목록을 적어두고 룰렛 돌려서 나오면 해봐야겠다.
8편은 7편에 만들었던 곡을 다듬은 내용이다. 다듬는 작업은 화요일에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먼저 드럼에 작은 변화가 있었다. 겹치는 부분은 소리가 크게 나는 문제가 있어서 그런 부분을 하나하나 지워주었다.
그 다음에는 심벌을 울리는 부분을 변경해주었고, 하이라이트가 끝나서 분위기가 바뀌는 부분에도 드림 비트를 추가로 넣어주어서 바뀌는 느낌을 주었다.
두 번째로는, 하츠네 미쿠의 목소리를 살짝 바꿔주었다. 일단 기본 목소리 세팅을 살짝 바꿨다. 2nd singer를 Sweet로 교체하고, BRI를 26 넣어주었다. 우클릭 후 Edit Singer Parameters를 하면 바꿀 수 있다.
그리고 목소리가 살짝 큰 감이 있어서 약간 볼륨을 줄여주었고, 하이라이트 부분에 더 작은 소리로 1옥타브 아래 소리를 내도록 코러스를 넣어주었다. (근데 다른 코러스 악기 때문에 티가 좀 안 나는 것 같다.)
세 번째로는, 하츠네 미쿠 목소리에 약간의 이펙트를 넣어주었다. Compressor는 기본 그대로, Pro EQ는 고음 부분이 조금 찢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고음 부분을 살짝 낮춰주고 대신에 중간 부분을 살짝 높여주었다. Room Reverb는 아주 쪼금만 넣어주었다.
마지막으로는 가사를 넣어줬다. 가사는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었다. 일본어를 아는 사람이 들으면 웃길 정도의 가사이다.
이게 총 3시간 정도 걸려서 만든 노래이다. 복붙해서 반복되는 구간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노래네? 하는 생각이 들 수준은 되는 것 같다. 가사는... 궁금한 사람을 위해 달아놓겠다. 최근에 블루 아카이브 우산과 매지컬 미라이 2021 우산을 구매했는데 통 비가 오질 않아 쓸 기회가 없어 아쉬운 마음을 담아봤다. ㅋㅋ.
이 곡은 여기서 발전시켜나가자니 수정할 게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아예 새로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대충이지만 완성되었으니 이 쯤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쓰고 나니 짧아서 굳이 분리했나 싶은 마음도 약간 드는 것 같다. 소감 등을 추가로 적어야겠다.
우선 생각보다 곡을 만드는 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 여태 해온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이전에는 꽤 시간이 들었지만 한 번 해본 거라서 이거 해야지, 저거 해야지 하는 생각이 바로바로 들어서 의외로 간단하게 된 것 같다.
코드를 그냥 아무거나 때려박아서 만들면 되게 별로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다만 귀차니즘으로 인해 같은 코드가 반복하여(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이) 살짝 밋밋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근데 또 의외로 엄청나게 반복되는데(코드가 나오는 32마디 중 무려 24마디가 같은 코드 진행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지루하다거나 하는 생각도 들진 않았던 것 같다.
드럼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깨달아서 다음에는 드럼 비트를 조금 더 다채롭고 흥겹게 넣어보고 싶다. 최근에 보는 유튜버가 올린 비트를 찍어서 넣어보면 재밌을 것 같다.
그리고 베이스는 생각보다... 없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미묘하게 들어서 이상한 기분이었다. (저번에 곡 카피할 때 베이스가 굉장히 튀는 곡이었고 고생을 많이 해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
그리고 악기를 좀 다채롭게 사용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신디사이저를 사용해 볼 예정이다. Serum이라는 신디사이저를 사용할 예정이고, Splice도 같이 활용할 예정이다.
음... 뭔가 지레 겁을 먹고 있었다는 느낌이 큰 것 같다. 꼭 멜로디에 어울리는 코드를 넣어야지! or 코드에 어울리는 멜로디를 만들어야지! 생각을 안 하고 그냥 대충 넣어도 괜찮게 소리가 나고, 정말 뛰어난 드럼 비트를 만들겠어! 라는 생각을 안 하고 대충 넣어도 적당히 흥겨운 비트가 만들어진다. 이런저런 악기들을 새롭게 사용해보면서 다양하게 넣어보고 어울리면 넣은 채로 두고, 안 어울리면 빼는 작업을 반복하면 될 것 같다.
뭔가 만들어지니 아주 재밌는 것 같다. 좋은 곡이 아니더라도 차차 하나씩 테크닉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적당적당한 곡들을 하나씩 만들어봐야겠다.
코드 진행 목록을 담은 책을 샀었는데, 이거로 코드를 먼저 짜놓으니 2시간만에 일사천리로 작곡이 되었다.
물론 곡을 잘 만들었느냐? 라고 하면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래도 노래라고 할 수 있을만한 것을 하나 만들었다.
일단 맨 처음에는 베이스부터 골랐다. MODO BASS 2의 Focus B - deep이 마음에 드는 소리가 났다.
이후에 베이스로 슬라이딩하는 파트를 만들었다. 이전에는 음을 3개만 해서 만들었는데, 내려오는 음표를 조금 더 자세하게 찍으니 슬라이딩 할 때 일정한 소리가 났다. (이전에는 슬라이딩 할 때마다 다른 소리가 났었다.)
베이스만 있으니 밋밋해서 드럼도 대충 넣어주었다.
하이햇으로 대충 적당히 곡 시작할 때 칙 칙 칙 하고 박자를 넣어줬고, 이후 베이스 드럼과 스네어로 박자를 넣어줬다.
그렇게 하니 대략 이런 소리가 났다. 뭔가 도입부같은 느낌이 나서 기분이 좋았다. (ㅋㅋ)
이후 굉장히 막막해졌다. 어떻게 시작해야하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 회사에서 사운드 담당하시는 분이 코드 책 산 거로 아무 코드나 넣어서 만들어보라고 하셨다. 될까? 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었는데... 되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샀던 책은 이건데... 사운드 담당하시는 분께 빌렸다가 내 걸 따로 샀다. 여러 노래들의 코드 진행 중 일부를 따와서 소개해주는 책이라, 굳이 이 책을 살 필요는 없다. 그냥 코드 관련해서 검색해서 암거나 넣어도 상관없을 듯 하다.
-0-... 먼가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싶었는데 1장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저작권 위반이란다. 대강 위와 같은 4마디짜리 코드가 200개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위 코드 진행은 C | Em | F/A | F 이다.
귀찮아서 같은 걸 2번 반복시켰다.
이렇게 코드만 넣었는데 어라? 뭔가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점에서 슬슬 해볼만 한데? 라는 생각을 했다. (참고로 위에 쓰인 피아노는 Keyzone Classic에 있는 Yamaha Grand Piano 프리셋이다.)
이후 근음을 베이스로 넘겨줬다. 근데 베이스는 C1쪽 소리는 듣기가 거북하고 너무 낮은 소리는 연주가 안 되길래 1옥타브 올려주었다.
베이스가 들어가니 소리가 살짝 더 다채로워졌다. 그러나 약간 밋밋한 감이 있어서 드럼을 넣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디서나 자주 들어볼 수 있을 법한 굉장히 익숙한 드럼 비트를 넣어주었다.
중간에 드럼 소리가 살짝 커질 때가 있는데 복사 붙여넣기 하다가 겹쳐서 소리가 더 크게 나온 것 같다. ㅋㅋ
근데 계속 같은 비트만 반복하니 좀 밋밋해서 4마디마다 색다른 비트를 넣어줬다. 대강 이것저것 뚜들겨보다가 "괜찮은데?" 싶은 걸 넣었다. 유튜브에 검색해보면 드럼 비트 올리시는 분들도 많아서 그런 분들이 친 걸 보면서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나도 그런 영상들을 보다보니 드럼에 대해서 기초적인 부분은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 결과는 이렇다. 기초적이지만 썩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음에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복사 붙여넣기로 똑같은 걸 2개 만들어서 붙였다.
추가로 드럼의 마지막 심벌을 빼주고 마무리되는 느낌을 만들어줬다. (4마디씩 채워야 할 것 같아서 4마디로 만들었는데 너무 길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결과가 위인데, 너무너무 단조롭다. 그도 그럴게 4마디씩 같은 게 4번씩이나 반복되니...
그래서 중간에 8마디짜리 2개를 더 넣기로 했다.
마찬가지로 책을 펼쳐서 대충 쉬워보이는 코드를 골라서 2번씩 반복시켜줬다.
Am | C | F | G7 를 2번, C | G | Am | F 를 2번 반복해줬다.
드럼은 새 비트 넣기가 귀찮아서 그냥 하이햇으로 대충 박자만 잡아줬다.
그 결과는 이렇다. 역시나 중간이 좀 밋밋하다. 괜찮다. 보컬에 집중하는 파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하츠네 미쿠의 목소리를 넣어줬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나씩 눌러보면서 이렇게 이렇게 음이 진행되면 좋겠는데? 하는 느낌으로 아주 대충대충 넣고 복붙했다. (첫 8마디와 마지막 8마디가 동일하고, 3번째 8마디는 첫 8마디를 단순히 1옥타브 올렸다.) 가사도 일단 생략했다.
결과는 이렇다. 은근 나쁘지 않다. 근데 중간에 1옥타브 올라가는 부분이 뭔가 하이라이트같은데 너무 심심했다. 그래서 뭔가 코러스 느낌이 나는 음을 넣어주었다.
LABS의 Electric Piano를 보컬과 동일한 멜로디로 넣어주었다. 이전에 받은 무료 악기다. 하나만 넣으니 심심해서 한 옥타브 아래에도 하나 넣어주었다.
오~ 뭔가 좀 그럴 듯해졌다. 그런데 Keyzone Classic의 Yamaha Grand Piano를 쓰고 있었는데, Keyzone Classic의 Rhodes Piano로 바꿔보니 더 어울리는 것 같아서 이걸로 교체했다.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느낌이 든다.
여기까지가 월요일에 약 2시간 정도 걸려서 만든 곡이다. 이후 화요일에 곡을 약간 다듬었다. 이 내용은 8번으로 분리하겠다.
1달만에 글을 쓰게 되었다. from Y to Y를 카피하기로 했었는데, 진행은 어느정도 되고 있다.
우선 내가 카피를 한 방법은 그냥 유튜브 영상을 들으면서 사용된 악기들과, 음을 미디에 하나씩 찍는... 어느정도 노가다같은 작업이다. 근데 들으면서 어떤 음인지 찾는 연습도 되고, 어떤 악기를 사용했는지, 어떤 효과를 주었는지, 어떤 테크닉을 사용했는지 등... 똑같이 만드려고 하다보니 하나씩 천천히 습득하게 되는 것 같다. 초보자한테 카피를 추천하는 이유를 느낄 수 있었다.
다만 당초에는 하루에 10초 쯤은 카피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멜로디나 코드 등은 카피까진 어떻게 하더라도 악기의 소리나 효과 등, 미묘한 그런 느낌을 잡기 위해서 애를 많이 썼던 것 같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악기와 이펙트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아직 다뤄본 부분은 조금이지만 악기와 이펙트에 대해서 간단하게 쓰고 진행상황을 기록하고자 한다.
그러다가 Piano One이라는 악기를 찾았다. Sound Magic이라는 곳에서 제공하는 무료 악기이다.
뭔가 조금 더 컨트롤 할 수 있는 옵션들이 많았다. 그리고 우측 상단에 템플릿처럼 제공하는 옵션들이 여럿 있어서 곡 분위기에 맞게 골라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굉장히 좋았다.
Piano One을 사용한 음원이다. 기본 악기를 사용한 것보다 소리가 굉장히 풍부한 느낌이 든다. 다만 소리가 너무 길게 유지되는 것 같고(에코가 너무 크다고 해야 하나?) 실제 from Y to Y와 비교하면 악기 소리 자체가 조금 다르다는 느낌도 든다. (나름대로 비슷하게 맞추려고 다양한 프리셋, 다양한 옵션들 건드려보면서 맞춰본 결과이다)
이 정도로도 꽤나 좋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 번 좋은 악기를 찾게 되니 조금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또 다른, 좋은 악기 없나? 하고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찾은 악기가 바로 Keyzone Classic이다. 마찬가지로 무료 플러그인이다. (위 사이트에서 받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냥 맨 위에 뜬 링크를 공유했다.)
Keyzone Classic은 Piano One에 비해서 옵션도 적고, 템플릿도 굉장히 적었다. 그런데 사운드가 굉장히 풍성하고, 템플릿들의 퀄리티도 굉장히 높았다. 무엇보다 from Y to Y의 피아노 소리와 굉장히 유사하다는 점에서 이 피아노를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아, 음이 조금 바뀌어서 참고용으로 올린다. (기존에는 C#4 / B4를 반복했는데 B4가 아니라 F#3이 올바른 음이었다. 회사에서 사운드 담당하시는 분한테 들려드렸는데 금방 캐치하셨다.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
이게 Keyzone Classic을 사용한 음원이다. from Y to Y 만들 때 이 악기를 쓴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흡사하다. ( 일본어로 무료 피아노 플러그인 정보를 찾았기 때문에 아마 진짜 이 악기를 썼을 가능성이 높다)
다음으로는 드럼이다.
드럼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Presence의 Natural Kit을 사용하였다.
초반부 드럼에서 나오는 뭔가 먹먹한 느낌 + 어딘가 너머에서 들려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CutOff, Velocity 등의 효과를 많이 사용했다. 어... 음... 사실 무슨 효과인지 찾아보고 쓰지는 않았고 이것저것 건드려보면서 아 이러면 이런 소리가 나는구나~ 체험하듯이 썼다.
중간부터 나오는 드럼은 위에서 언급한 효과 없이 깔끔하게 들리기 때문에 아무런 효과도 주지 않았다.
이 음원이 CutOff와 Velocity를 낮춘 음원이고,
이 음원은 설정을 건드리지 않은 Original 버전이다.
초반 부분만 듣고 어떤 느낌의 차이가 있는지 정도만 들어보면 될 것 같다.
다음으로는 베이스를 살펴보겠다.
베이스는 기본적으로 근음을 깔아주기 때문에 찍는 건 굉장히 단순했는데, 알맞은 소리를 내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다.
처음 만들었던, 기본 악기인 Pop Bass를 사용하고 아무런 이펙트나 테크닉을 넣지 않은 음원이다. 듣기에 굉장히 고전적이고 촌스러운 느낌이 난다. 여기서 처음으로 선택했던 방법은 악기를 교체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찾게 된 악기가 MODO BASS 2이다. 1도 있는 것 같은데 현재 제공하는 버전은 2인 것 같다. 무료 버전은 1개 악기만 제공하고, 유료 버전은 기타 종류도 많고 옵션들도 아마 좀 더 많이 있는 것 같다.
사이트에 들어가봤는데 세일을 하고 있어서 방금 바로 구매했다. (베이스가 달라지니 만족감이 커져서 MODO BASS 2 200유로짜리를 사려고 고민했는데 드럼까지 포함된 세트를 100유로에 판다고? ㅋㅋ)
악기 종류도 다양하고, 줄 뒤에 거는 저거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거 위치도 조절할 수 있다.
연주 스타일도 설정할 수 있다. 이 설정이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LET RING을 ON하면 음이 아주 길~~~~~~~게 유지된다.)
이외에도 기타 줄 관련된 설정도 가능하다.
일렉 효과를 주는 것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음... 이퀄라이저 같은 것? 도 나름대로 다양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정말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다. 그리고 상당히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하기 때문에 초보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것 같다.
초보자는 사실 옵션 같은 것들을 다루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템플릿으로 제공해주는 악기를 사용하면 상당히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악기의 Teen Garage에서 전반적으로 옵션을 조금 다듬어서 사용했다. 베이스는 아직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다듬어 나갈 것 같다. MODO BASS 2 풀 버전도 구매했으니 다양한 기타를 활용해봐야겠다. ㅋㅋ.
그리고 기타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 슬라이드이다. 위잉~ 지잉~ 부웅~ 하는... 아마 연주하면서 코드 잡고 있는 손을 위아래로 주욱 슬라이드 하는 테크닉인 것 같다.
슬라이드는 일단 2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첫 번째 방법은 Pitch Bend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저기서 대충 지점을 잡고 적당하게 저런 식으로 해주면... 피치가 내려갔다가 슈루룩 올라가면서 슬라이드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리고 17.35쯤에 있는 것 처럼 한 번 음을 끊어주면 뭔가 좀 테크니컬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Legato Slide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아마 악기마다 다르지 싶은데, MODABASS 2의 경우, CONTROL 패널로 가서 LEGATO SLIDE라고 되어있는 부분의 TYPE을 KS로 바꾸고, 원하는 키로 설정하면(나의 경우 C#0이다) 해당 키를 유지하는 동안 슬라이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위 그림과 같은 식이다. C#0가 유지되는 동안 연주되는 음들은, 겹치는 부분이 슬라이드하듯이 소리가 나게 된다. (어떻게 사용하는지 찾는 데에 애먹었다.) Pitch Bend는 짧은 수준의 슬라이드에 적합한 것 같고, 좀 크게 슬라이드를 하고 싶다면 Legato Slide를 사용해야 하는 것 같다.
전체 음 구성은 이런 식으로 하였다. (잘 안 들려서 적당히 어울리는 음으로 넣은지라 좀 어긋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일렉 효과랑, 약간 천둥치는 느낌 (아마 Distortion인 것 같다), 슬라이드까지 넣으니 이전에 비해 어느정도 그럴 듯한 느낌이 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보컬인 하츠네 미쿠의 목소리이다.
하츠네 미쿠의 목소리는 Piapro Studio에서 찍었고, 초반에는 목소리가 좀 작아서 Quiet 버전이랑, 중간부터 목소리가 커져서 Loud 버전 2가지로 나누었다.
현재 Piapro Studio에서 크게 건드린 부분은 없다. 원래는 목소리가 원곡이랑 많이 달라서 이 설정 저 설정 많이 건드려봤는데, 비슷한 느낌이 안 나서 결국 다른 방법을 사용했다. 이펙트를 사용하는 방법이었는데, 이펙트를 넣으니 Piapro Studio에서 옵션을 건드리지 않는 편이 오히려 비슷한 목소리가 나서 그대로 두었다.
목소리 큰 부분은 이렇게 찍었다.
이제 여기서 Studio One의 존재 의의가 나타난다.
나는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악기 플러그인들을 사용하고, 해당 악기들에 이펙트를 입혀서 다른 소리로 내보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Studio One의 역할인 것 같다.
전혀 만져볼 생각을 안 했지만 우측 상단에 악기 옆에 잘 보면 "이펙트"라는 것이 있다.
그 중에서 미쿠한테 넣을만한 효과인 Vocals 폴더 내의 Female Pop을 넣어주었다.
악기에 직접 드래그해도 됐던 것 같고, 왼쪽의 인서트 부분에 드래그해줘도 됐던 것 같다.
그러면 Female Pop의 구성 요소인 Compressor와 Pro EQ, Room Reverb가 포함된다.
Compressor는 뭐하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대충 이런 느낌인 것 같다라는 느낌도 잘 안 와서 일단 넘어가겠다.
Pro EQ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얘는, 말하자면, 특정 음역대의 소리를 약하게 하거나 강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나야 사실 소리를 들어서 이게 저음역대가 강화된 건지, 고음역대가 강화된 건지 잘 모르겠어서 여러모로 만지다보니 위와 같은 설정을 하는 것이 from Y to Y의 미쿠 목소리와 흡사한 소리가 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계속 바뀌고 있어서 위 설정도 조만간 바뀔 수 있다. 지금도 완벽하진 않음)
Room Reverb는 흔히 말하는 에코 효과를 넣을 수 있는 장치이다.
에코의 길이나, 에코가 울리는 것을 방의 모양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 같다. 근데 사용하기가 좀 어렵기도 하고, 에코를 잘못 넣으면 굉장히 이상한 느낌이 나서 적당히 적은 수치로 넣어보았다.
이게 미쿠 목소리에 아무런 효과를 입히지 않은 버전이고,
이게 미쿠 목소리에 상술한 3가지 이펙트를 입힌 버전이다.
확실히 이펙트를 입힘으로써 사운드가 풍부해지고, from Y to Y의 미쿠와 비슷한 느낌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초기에 아무런 효과 없이 만들었던 버전과, 현재 여러 방면으로 다듬은 버전을 비교하면서 마무리하겠다.
위가 초기에 만들었던 버전이다. (대략 1주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위 영상이 대략 3주간 열심히 다듬은 영상이다.
아직 모자란 부분들은 꽤 있긴 하지만... 그래도 처음에 비해서 많이 발전한 것 같다. 꽤나 비슷하게 들리기도 하고. 배운 것도 많은 것 같다. 벌써 작곡에 쓴 돈이 꽤 많은 것 같은데... 꾸준히 열심히 정진해야겠다.
요즘 이것저것 할 것,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 바쁜데, 다음은 아마 요즘 열심히 학습 중인 ECS(Entity Component System) 관련 글을 올리게 될 것 같다.
주저리주저리 길게 써볼까 싶기도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이것저것하며 노느라 작곡을 딱히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0-..
제목대로 그냥 간단하게라도 만들어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박치기를 해봤지만 편곡하는 단계에서 어쩔줄 모르고 제자리걸음만 하다가 완전히 손에서 놓게 되었다.
먼저 가사는 적당히 써놨었고, 멜로디도 흥얼거리며 만드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이후 어울리는 코드로 피아노 반주를 넣고, 근음으로 베이스를 넣는 것 까지는 가능했었으나...
문제는 드럼을 넣고 박자를 잡으면서 발생했다.
드럼을 어떻게 넣어야 할지 감이 영~ 잡히질 않았다.
드럼 소리 자체도 뭔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 소리이고, 적당히 두둥탁 두둥탁 넣어는 봤으나 뭔가 흥겹지 않았으며 노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거기에 반주는 밋밋하게 같은 박자로만 나아가게 되니 여기서 어떻게 변화를 줘야 하지? 드럼은 어떻게 넣어야 하지? 좋은 드럼 소리는 없을까? 어떻게 하면 소리들을 조화롭게 만들 수 있을까? 동시에 여러 고민을 하다보니 한계에 달했던 것 같다. 며칠간은 그래도 붙잡으면서 어떻게라도 해볼까 싶었는데 계속 반복하다보니 진전이 없어서 영 흥미가 생기질 않았고, 다른 일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그래도 작곡에 대한 생각은 항상 마음 속에 있었고, 언젠가는 해야지~ 하면서 미루다 미루다 넉달정도 지난 듯 하다. 문득 작업하던 프로그램을 켜서 듣게 되었는데 이대로 포기하기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적게 되었다. 나아가기 위해서는 실패를 받아들이고, 실패한 이유를 분석하고 극복해야만 한다.
우선 나의 방식은 실패했다. 어찌보면 당연하겠지만 이론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초적으로 화음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라든가 만들어진 곡의 음을 분석한다든가... 정도는 가능할지 몰라도, 실제로 노래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 이론적인 지식만으로는 어려움이 있다고 느꼈다. 뭐 이것도 빠싹하게 배우면 모르는 얘기일 수 있겠지만, 나는 아직 모르는 게 너무나도 많다.
사람들이 얘기하는대로, 먼저 곡들을 카피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노래를 들으면서 사용된 악기들을 찾아보고, 그러면서 다양한 악기들을 접하며 기억하고, 직접 화음이나 박자들을 구성해보면서 실제로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만들 때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지 등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목표는 작게 나눌수록 이루기 쉬워지는 것 같다. 우선 하루에 10초 정도 카피를 목표로 잡아보고자 한다. 카피곡은 from Y to Y로 할 생각이다. 5분 33초짜리 곡이니 매일 꾸준히 한다면 한 달 쯤이면 될 것 같다. 못 하는 날도 많이 있을테니 그보다는 오래 걸릴 것 같지만,, 하다보면 재미나 요령이 붙어서 덜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전까지 작업하던 곡이다. 멜로디 자체는 9월 9일에 완성했었고(화성학 공부하고 글쓰면서 열심히도 만들었나보다), 9월 17일이 마지막 저장이니 앞의 저 짧은 부분에 8일 정도를 쏟은 모양이다. -_-;;
노래 자체는 그렇게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감개무량하지 않을까 싶다. 가사는 아래와 같다. 짧긴 하지만, 노래를 만드는 내 모습을 대입하며 써봤다. 이런저런 어려움도 있겠지만 지지말고 계속 해봐야겠다. ㅋㅋ.
작곡을 하기 전에 음정이라는 개념은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음정이란, 두 음 사이의 거리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예를 들어, 도에서 솔까지의 반음거리는 7이다. 도에서 파까지의 반음거리는 5이다.
물론 반음거리로도 음정을 표현할 수는 있지만... 각 반음거리에 이름을 붙여서 조금 더 알아듣기 좋고, 의미도 이해하기 좋도록 만든 것 같다.
음정 - 나무위키 (namu.wiki)
음정은 위와 같이 표현하는데, 나는 처음에는 왜 2개의 표현이 존재하는지 궁금했다. 완전/장/단 표현과 증/감 표현이 분리된, 별개의 표현이 아니라 같이 쓰이는 표현이라는 점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먼저 완전/장/단 표현을 살펴보겠다.
도를 기준으로 보면, 자기 자신인 "도"는 1도고, 소리가 완전히 잘 어울리기 때문에 완전 1도라고 한다.
반음거리 1은, 도#이기도 하고 레b이기도 하다. (음정을 따질 때는 편의상 검은 건반은 플랫으로 보면 좋다.)
반음거리 2는 레이다.
때문에 반음거리 1, 2는 "2도" 라고 표현하는데, 반음거리가 2인 경우가 조금 더 멀리 가기 때문에 장 2도, 반음거리가 1인 경우가 장 2도에서 짧아졌기 때문에 단 2도라고 표현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참고로, 장 N도의 경우 파->도->솔->레->라->미->시 처럼 솔 이후로 주파수가 2:3 비율인 음들이 포함된다.
3도는 2도와 동일하다.
4도의 경우는 조금 특별한데, 미와 파 사이에는 검은 건반이 없다. 그래서 완전/장/단 표현에서 4도는 완전 4도 하나만 존재한다.
4도와 비교해보면 5도도 특별해지는데, 반음거리 6인 솔b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표현이 존재하지 않으며, 완전 5도라고 표현한다.
왜 완전 4도, 완전 5도라고 표현하는지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 주파수가 2:3 비율이기 때문에 기준이 되는 음(도)와 잘 어울리는 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은 당연히 잘 어울리기 때문에 1, 8도를 완전 1도, 완전 8도라고 표현하며, 5도는 주파수가 2:3 비율이기 때문에 가장 어울리는 소리를 내기 때문에 완전 5도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도에서 오른쪽으로 7반음을 가면 완전 5도인 솔인데, 왼쪽으로 7반음을 가면 4도인 파가 나온다. 이를 1옥타브 올리면 도와 파는 주파수가 3:4 비율이라 솔만큼은 아니지만 굉장히 잘 어울리는 소리가 되고, 이 때문에 완전 4도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6도, 7도는 2도와 동일하다.
8도는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완전 8도라고 표현한다.
다음으로는 증/감 표현을 보겠다.
증/감 표현은 C, D, E, F와 같은 음을 기준으로 음정을 계산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이해하기가 쉽다.
E -> G를 생각해보자.
미, 파, 솔이기 때문에 3도일 것이고, 미와 파 사이에는 검은 건반이 없기 때문에 단 3도다.
E -> Gb은 어떨까?
위와 같이 생각해보면 단 3도에서 반음 줄은 셈이다. 완전/장/단 표현으로는 장 2도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일관성이 없는 느낌이다. 때문에 단 3도에서 반음 줄었다는 표현으로써 "감 3도"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E -> G#은 어떨까?
단 3도에서 반음이 증가했는데, 단 3도가 장 3도에서 반음 감소한 것이기 때문에 장 3도라고 표현하면 된다.
이번에는 C -> E를 생각해보자.
도, 레, 미이기 때문에 장 3도이다.
C -> E#은 어떨까?
장 3도에서 반음 늘었는데, 완전 4도라고 표현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장 6도에서 #이 추가되면 단 7도로 표현하게 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일관성이 부족하니 장 3도에서 반음 늘었다는 표현으로써 "증 3도"라는 표현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완전 4도, 완전 5도의 경우 반음 줄면 감 4도/감 5도, 반음 늘어나면 증 4도/증 5도라고 표현할 수 있다.
때문에 반음거리가 6인 경우는 증 4도라고도 표현할 수 있고, 감 5도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셈이다.
참고로 완전/장/단 표현에서는 반음거리가 6인 경우가 비어있다. 반음거리가 6인 경우는 트라이톤이라고 하는데, 어울리지 않는, 약간 불안한 소리가 난다. 중세 기독교에서 부정적으로 여기는 음이라고 하여 이 음을 사용하는 것을 피했다고 한다. 때문에 완전/장/단 표현에서 빠진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증/감 표현이 생겨난 것은 아닐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전에 썼던 내용을 다시 보면 트라이톤에 대한 내용도 꽤나 흥미롭게 인식할 수 있다.
파 -> 도 -> 솔 -> 레 -> 라 -> 미 -> 시 -> 파# -> 도# -> 솔# -> 레# -> 라# -> 파
도, 솔, 레, 라, 미, 시, 파#
도를 기준으로 파#은 6반음거리, 즉 2:3 비율로 6번이나 거쳐가야 나오는 음이다.
파#, 도#, 솔#, 레#, 라#, 파, 도
도를 기준으로 왼쪽으로 가더라도 6반음거리, 2:3 비율로 6번인 거쳐가야 나오는 음이다.
즉, 순정률을 기준으로 도와 파#, 6반음거리에 있는 음이 가장 어울리지 않는 음이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마찬가지로 반음거리가 1인 도와 도#은 오른쪽으로는 7번, 왼쪽으로는 5번 거쳐야 하므로 트라이톤 다음으로 불안정한 소리가 난다. (시의 경우는 반대이다.) 사람마다 느끼기는 다르겠지만 나는 같이 쳤을 때 트라이톤보다 이 반음거리 1인 소리가 훨씬 어긋나게 들린다고 느껴진다.
배음
배음 - 나무위키 (namu.wiki)
배음이란, 기본음으로부터 정수 배의 진동수를 갖는 음을 말한다.
악기들은 기본적으로 공명을 한다. 공명이란... 특정한 진동이 가진 진동수와 정수배의 진동수를 가진 진동이 만나서 진폭이 증가하는... 현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예를 들어서 32.7Hz의 진동수를 가지는 C1의 소리를 피아노로 낸다고 해보자. 참고로 소리 자체가 진동이다. 이 C1의 소리를 내면 악기 내부에서, 악기에 부딪혀 악기가 울린다든가, 악기에 맞고 반사되어 나온다든가, 하여 아마 자기네들끼리 공명을 일으킬 것이다. 이 경우 32.7Hz의 2배, 3배, 4배, 5배, 6배, ... 에 해당하는 진동이 만들어지고, 이 진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리가 배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Minor Scale 말고도 위 블로그 내용이 굉장히 상세하고 이해하기 좋게 되어 있어서 화성학 관련 글들을 한 번 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단 3도, 단 3도), (단 3도, 장 3도), (장 3도, 단 3도), (장 3도, 장 3도) 까지는 규칙적이라 좀 이해하기 쉬운데, 코드에도 이단(?)이 존재한다. sus2와 sus4가 그 예이다.
sus2는 근음을 기준으로 장 2도, 완전 5도인 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 도, 레, 솔)
sus4는 근음을 기준으로 장 4도, 완전 5도인 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 도, 파, 솔)
sus2와 sus4는 클래식보다는 재즈에서 많이 사용하는 코드라고 한다.
4화음(7th)
4화음은 3화음 위에 음을 1개 더 올린 화음이다.
1도 화음은 3화음이면 도미솔, 4화음이면 도미솔시가 되는 식이다. 아까 설명한 배음에서 7배음이 시b(보다 약간 낮은 음)라서 아마 시를 붙이는 것 같다.
4화음은 1도, 3도, 5도, 7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7th라고도 부른다.
뮤직필드 - 악기/음악 인터넷강좌 (musicfield.co.kr)
C Major Chord의 4화음은 위와 같이 되어있다.
maj7은 Major Chord인데 7th라고 하는 표현이고, m7도 마찬가지로 minor Chord인데 7th라는 표현이다.
m7b5는, minor Chord의 7th인데, 5음이 반음 내려간(b) 코드라는 뜻, 즉 dinimished의 7th라는 표현이다.
Major Chord는 Δ라고도 표현한다. IMaj7, Imaj7, IΔ7, 혹은 IM이라고도 한다.
다이아토닉 코드
다이아토닉 코드는, 어떤 스케일의 구성음으로만 이루어진 코드를 의미한다.
C Major Scale에서는 도레미파솔라시... 로만 이루어져 있으면 다이아토닉 코드인 셈이다.
즉, 위에서 얘기한 1~7도 화음은 전부 다이아토닉 코드이다.
그러나, 만약에, C Major Scale에서 D Major Chord를 사용한다면...
D, F#, A(레, 파#, 라)
스케일의 구성음이 아닌 파#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런 코드를 논다이아토닉 코드라고 한다.
뭐... 보통은 스케일의 구성음을 주로 사용하지만 노래 중간에 색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일부러 논다이아토닉 노트(스케일의 구성음이 아닌 노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전위
전위는, 위치를 바꾼다는 뜻이다.
(제)1전위는 코드의 근음인 1음을 1옥타브 위로 올리는 것이다.
(제)2전위는 코드의 1음과 3음을 1옥타브 위로 올리는 것이다.
(화성학 기초 - 기초음악이론 - 작곡) 7. 전위 (음의 중복, 생략, 은복, 병행)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즉, 위 그림처럼 1전위를 하면 3음이 베이스 음이 되고, 2전위를 하면 5음이 베이스 음이 된다.
3화음은 3전위를 하면 그냥 전체적으로 1옥타브를 올린 셈이라 3전위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4화음은 7음을 베이스 음으로 하는 3전위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
분수 코드(슬래시 코드)
이건 뇌피셜이지만, 보통은 코드를 칠 때 한 옥타브 아래의 근음을 같이 쳐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 경우 음이 상당히 풍성하게 느껴지는데, 아마도 이 한 옥타브 아래의 근음을 치면서 나오는 배음들이 코드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그러는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의 C코드를 C3에서 연주한다면... 왼손은 C2를, 오른손은 C3, E3, G3를 치는 셈이다.
그런데 오른손은 C코드를 치는데, 왼손은 E를 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경우 C/E 라고 표현하는데, 이것이 슬래시 코드(분수 코드)이다.
C가 왼쪽에 있긴 하지만, 1/2의 경우 2가 밑에 있고 1이 위에 있듯... C/E도 E가 밑에 있기 때문에 아래쪽 음을 담당하는 왼손이 E를 친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추가로, 왼손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전위에 따라 베이스 음의 위치에 따라 슬래시 코드를 표기하는 것 같다.
토닉, 도미넌트, 서브 도미넌트
각 Scale의 첫 음을 으뜸음, 5번째 음을 딸림음,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데, 7번째 음은 이끎음(이끔음)이라고 한다.
이끔음은 으뜸음으로 가려는 성질이 있다고 한다. 즉, C Major Scale에서 시 -> 도 로 가려는 성질이 있다는 셈이다. 이와 비슷하게 파도 파 -> 미 로 가려는 성질이 있다고 한다. 다만, 시 -> 도 로 가려는 성질이 훨씬 크고, 파 -> 미로 가려는 성질은 조금 뭐랄까, 부차적인 느낌인 것 같다.
왜 이런 성질이 있는지는... 음... 잘 모르겠다. 어디에도 이와 관련된 설명이 없고, 레딧에 이와 관련된 질문이 있던데, 답은 "그냥" 인 것 같다. 음... 뭐... 과거부터 노래들이 그래왔기 때문에 관습처럼 자리잡았다고 생각하는 편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
적절한 예시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에서 "이 전쟁에서 살아서 돌아간다면 그녀에게 고백할 거야" 라고 한 사람은 반드시 죽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이 대사가 나오면 꼭 죽어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여태껏 그래왔기 때문에 이러는 것이 자연스럽다... 라는 느낌?
말하자면 시(B)는 "이 전쟁에서 살아서 돌아간다면 그녀에게 고백할 거야" 인 셈이고, 도(C)는 그 발언을 한 사람이 "이 편지를... 그녀에게 전해줘..." 하며 죽는 장면이라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예시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도 많으니 그냥 순순히 받아들이도록 하자...
아무튼, 이렇게 시 -> 도, 파 -> 미 로 가려는 성질을 작곡에 활용하는데, 여기서 토닉, 도미넌트, 서브 도미넌트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토닉은 안정된 화음으로 1, 3, 6도 화음이 이에 해당된다.
도미넌트는 불안정한 화음으로 안정된 화음으로 이끌리는 성질이 있다. 5도 화음이 이에 해당된다.
서브 도미넌트는 도미넌트와 비슷하지만 약간 모자란, 토닉도 도미넌트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에 있으며 토닉과 도미넌트 사이를 연결해준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음... 얘네는 글이 살짝 이상해질 수 있을 것 같지만 내가 생각한대로 적어보겠다.
우선 화음의 성질은 3음(2번째 음)이 결정한다는 얘기를 어디서 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1도 화음: 도, 미, 솔 -> 전체적으로 안정된 음
3도 화음: 미, 솔, 시 -> 시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나... 3음인 솔이 완전 협화음이기 떄문에 안정된 음
6도 화음: 라, 도, 미 -> 전체적으로 안정된 음
5도 화음: 솔, 시, 레 -> 3음인 시가 강한 이끌림을 주기 때문에 도미넌트
4도 화음: 파, 라, 도 -> 3음인 라가 협화음이긴 하지만 불완전 협화음이고 약한 이끌림을 주는 파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서브 도미넌트
2도 화음: 레, 파, 라 -> 3음이 파로, 약한 이끌림을 주기 때문에 서브 도미넌트
7도 화음: 시, 레, 파 -> 3음인 레가 불협화음이고, 강한 이끌림을 주는 시와 약한 이끌림을 주는 파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서브 도미넌트 (7도 화음을 도미넌트로 보는 경우도 있는 듯 하지만 제외하는 게 보편적인 것 같음)
토닉과 서브 도미넌트는 3개씩 있지만 각각 1, 4도 화음이 메인이고 나머지는 비슷한 역할을 하는 대리화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아무튼, 도미넌트는 토닉으로 진행하려는 성질이 있고, 이를 도미넌트 모션이라고 한다.
도미넌트 모션이 나타나면 듣는 사람에게 해결감을 줄 수 있다.
곡의 시작과 끝은 보통 토닉이 들어간다.
이 정도를 알아두면 구성을 대충 짜볼 수 있다.
토닉 -> 도미넌트 -> 토닉
이게 가장 단순한 구성일 것이다.
I -> V -> I
하지만 이러면 너무 단조로우니 중간에 서브 도미넌트를 끼워넣으면 조금 더 다채로워질 수 있다.
토닉 -> 서브 도미넌트 -> 도미넌트 -> 토닉
I -> IV -> V -> I
토닉 -> 도미넌트 -> 서브 도미넌트 -> 토닉
I -> V -> IV -> I
도 가능은 하겠지만, 도미넌트 -> 토닉으로 이동할 때의 해결감이 덜해질 테니 그리 좋지는 않을 듯.
추가로 예시를 들자면...
토닉 -> 서브 도미넌트 -> 도미넌트 -> 토닉
I -> ii -> V -> I
ii -> V -> I 진행이 자주 쓰이는 진행이라고 하는데, 토닉으로 시작하여 처음에 안정감을 주는 느낌의 구성이다.
세컨더리 도미넌트
토닉, 서브 도미넌트, 도미넌트 3종류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미넌트는 5도 화음밖에 없어서 진행이 다소 단조로워질 수 있다. 때문에 인위적으로 "다른 도미넌트"를 만들어서 사용하는데, 이를 세컨더리 도미넌트라고 한다.
예를 들어서 C Major Scale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고 치자.
V - I과 같이 도미넌트 모션을 하면 G Maj -> C Maj 진행이 될 것이다.
V - III나 V - VI 도 가능하겠지만, 해결감이 덜 할테고, V - I가 주는 느낌과는 다를 것이다.
V - I 느낌을 주고 싶은데, V - I를 많이 사용해서 식상하다면, 간접적으로 도미넌트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4도 화음인 F Major Chord를 1도 화음이라고 간주하고, 이에 해당하는 5도 화음을 가져다가 쓰는 것이다.
F Major Chord를 1도 화음이라고 하면, 5도 화음은 C Major Chord가 된다.
즉 다른 Scale에서 코드를 빌려와 C Maj -> F Maj 진행으로 잠시 색다른 V - I 진행을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다.
related iim도 이와 비슷한데, ii - V - I 진행이 자주 쓰이기 때문에 세컨더리 도미넌트에 해당하는 2도 화음을 만들어서 쓰는 셈이다. F Major Chord가 1도 화음이면, 2도 화음은 G minor Chord가 되겠다. C Major Scale에서 G에 해당하는 Chord는 Major Chord이기 때문에 Non-Diatonic Chord가 쓰이게 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서 G min -> C Maj -> F Maj 진행으로 ii - V - I 을 색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
아마 써본 적은 없지만, 아무때나 막 쓰는 것은 아니고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이렇게 이전 글에서 순정률과 조성, 이번 글에서 음정, 배음, 화음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토닉, 도미넌트, 서브 도미넌트에 대한 내용은 이해도 조금 부족하고 설명도 좀 부실한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얼추 이해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이론에 대해서 찾아보면서 많이 들은 것은, 이론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결국 "듣기 좋으면 장땡" 이다. 나도 "이론을 공부해서 완전히 계산적인 완벽한 노래를 만들어내겠어!" 라는 생각은 당연히 아니고, "작곡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이론이라도 공부해서 어떤 식으로 작곡하면 좋을지 알고 싶다"는 차원이었다.
아직 다루지 못한 내용들이 꽤 있긴 하지만... 작곡을 하기 위한 기초적인 지식은 마련이 된 것 같다. 알고 있는 것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다양하게 활용을 해보면서 내가 듣기 좋은 음악을 만들고, 가능하다면 다른 사람들이 만든 음악도 분석해서 어떤 식으로 활용을 했을까도 알아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다음 글은 멜로디를 만드는 것과, 코드를 입혀보는 것을 해볼까 한다. 원래는 피아노 곡을 만들어보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이것도 어차피 멜로디와 코드의 구성이라... 미리 만들어 둔 멜로디를 사용하려고 한다. 그리고 글 제목이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를 활용한 작곡"이니 하츠네 미쿠를 써야하지 않겠는가? ㅋㅋ
위 사이트에 들어가면 이용 약관을 볼 수 있다. 평소 약관은 잘 안 읽지만 법은 무서우니 읽어보았다.
기본적으로 내용은 납득할 만한 내용이었다. 구입한 사람만 사용하라든지, 디컴파일 등 하여 내부 소스 코드 까보지 말라든지 등등...
비상업적 용도는 물론 상업적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이 엔진을 구매하면 하츠네 미쿠의 음성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얻은 것이지, 하츠네 미쿠의 상표권은 별개이기 때문에 하츠네 미쿠라는 상표나 캐릭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 같다.
비상업적 용도나 유튜브나 니코니코 동화 등에 업로드 하는 경우에는 딱히 문제가 없는 것 같다.
뭐 그래서 나는 딱히 이용 약관을 위반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블로그나, 기껏해봐야 유튜브나 니코동 등에 올리는 수준 정도에 그칠테니... 사실 그것도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ㅋㅋㅋ.
이전에 언젠가 내 마음에 쏙 드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했었는데, 나는 그정도면 만족할 것 같다. 나 말고도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고.
하지만 현재 수준에서는 그런 곡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음악에 대해서 깊게 파고들수록 더 모르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화성악을 통해 이론적인 것은 알았지만 어떻게 그것을 활용할 것인지는 커녕 다른 곡들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조차 느끼기가 어렵다.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라 꾸준히 듣고, 공부하면서 익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요즘엔 드럼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듣고 있는데, 드럼의 비트는 어떤 식으로 짜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이것도 아마 공부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베이스도 근음을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여러 변형들이 있던데 그런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이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때문에 목표를 세워보았다. 현재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화성학에 대해서 추가로 배운 내용들 정리하기
2. 코드 진행에 익숙해지기
3. 피아노만을 사용하여 반주와 멜로디가 있는 간단한 곡 만들어보기 (1절만)
4. 피아노로 반주를, 하츠네 미쿠로 멜로디를 만들어 간단한 곡 만들어보기 (1개의 곡)
화성학에 대한 부분들은 일단 기본적인 내용들에 대한 개념은 얼추 이해를 한 것 같아서 이번 주 중에 쓸 것 같다.
코드 진행은 아직 잘 모르겠다. 이론적인 부분은 알겠는데, 토닉이나, 도미넌트, 서브 도미넌트... 아직 들으면서 뭐가 토닉이고 뭐가 도미넌트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도미넌트 -> 토닉 진행에 해결감이 있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뭔가 느낌적인 부분으로는 알 것도 같은데... 정도라서 조금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것도 이번 주 중에 계속 듣고... 늘어지면 다음 주까지도 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다.
3번은 1주일 정도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2번을 하기 위해 직접 코드들을 쳐보면서도 어느 정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그러면 3번까지를 이번 달 안에 끝내는 것이 목표가 될 것 같다.
4번은, 글쎄, 3번이랑 비슷할 것 같기는 하지만 발음이나 음 조절 등 조교 등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꽤 걸리지 않을까 싶다.
그 뒤에는 드럼, 베이스, 기타, 등... 악기들을 하나씩 넣어보면서 숙달시키는 작업을 할 것 같다.
음... 생각만해도 엄청 오래 걸릴 것 같다. 그래도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음... 잘 하게 되겠지?